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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강수

오랫만에 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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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138회 작성일 13-04-1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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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비웠다고 생각하지만

긴 일정에서 돌아와보면 비운만큼 다른 것들을 잔뜩 담아와 정리하기 바쁘고

빈 시간동안 해야할 일들이 쌓여있고

의지와 상관없는 사회분위기로..공연으로 가는 길이 좀 멀긴합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보람이나 행복 많고 작은것에 가까운것에 소중함도 아는데

타임머신 탄듯 그곳 에티오피아에서는

감추어 드러나지 않았던 경계경계의 오감들까지 다 깨어나

느끼게하고 담게하고 다시 피어나게 하고...

사랑에도 종류가 많듯이 보람과 행복과 감동의 기로에서도

아주 많은 갈림길이 있다는것을

일상에서 벗어나보면 특히나 먼길 나서서 다른언어와 다른 문화의 경계에 있다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떠날수 있는 용기를 내게하고 떠나고 싶게 했던것 같습니다.

^^ 감사한 시간들이지요. 더러 부러워하시고 탐내셔서

가까운 일상에서라도 자연과 사람을 여행하듯 즐거이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님들과도 여행을 꿈꾸는 밤

공연무대에서 늘 떠날수 있을것 처럼 얘기하곤 하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기도합니다

다시한번 구애하자면 지역이거나 서울이시거나..

미사일 말고 공연이야기하며 봄꽃같이 노래와 이야기꽃 피워지기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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