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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요정' 박강수 서른번째 단독공연
[스포츠조선] 2005-07-07 15:45
'포크요정' 박강수가 데뷔후 자신의 서른번째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
오는 15일, 16일 이틀간 대학로 라이브극장에 펼쳐질 그녀의 무대는 '포크싱어 박강수, 바람이 분다'.
지난 4월 대학로 질러홀에서 공연을 가진 이후 3개월만의 또다른 변신무대다.
잔잔하고 애틋한 포크음악에 매료된 열성팬들 앞에 서면 그녀는 늘 당당하기만 하다. 고집스러울 만큼 자신만의 소극장 무대에 쏟아붓는 그녀의 열정은 TV브라운관을 도배하고 현란한 댄스 음악에 결코 비할 바가 아니다.
"단지 팬들 앞에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요. 장르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많은 팬들이 제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제겐 다행이고 행복이에요."
빠른 유명세 보다는 음악적 깊이에 더 무게를 두고 차근 차근 아티스트의 꿈을 펼쳐가고 싶다는게 그녀의 소박한 바램이기도 하다.
열정과 혼이 담긴 그녀의 소극장 단독공연은 바로 이런 이유로 언제부터인가 언더그라운드의 잔잔한 이슈로 떠올랐다. 입소문 통해, 아니면 우연히 목소리를 접한 팬들 조차 그녀를 다시 찾는 원동력으로 힘이 돼준게 사실.
"공연장을 찾는 모든 분들께 새벽공기처럼 신선하고 맑은 노래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포크음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부하는 박강수는 1집 'Soon'과 2집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를 통해 작사 작곡 실력까지 인정받은 싱어송 라이터다.
2001년 포크 발라드풍의 '부족한 사랑'을 타이틀로 내건 1집을 발표하며 대중 곁으로 다가선 그녀는 3년만인 지난해 1월 자신의 시집에다 CD를 끼워넣은 2집을 냈다.
1집에는 타이틀곡 '울지 말아요'를 비롯해 '비가 그치면' '바람이 분다' 등은 맑고 청아한 그녀 특유의 목소리에 매료되는 주옥같은 곡들로 채웠다. 2집에선 특히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대중적 이미지도 강조했다.
그녀는 매니저를 별도로 두지 않는 독립군 가수다. 당연히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는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노래가 좋아서 열성적으로 후원하고 지지해주는 팬카페 회원(http://cafe.daum.net/folkwarrior)들이 있어 두렵지 않다.
TV가 아닌 소극장 무대만으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데는 바로 이런 보이지 않는 팬들 덕분이다.
2003년 영화 '최후의 만찬' OST 주제곡으로 '부족한 사랑'과 '주사위'를 삽입한데 이어 올해는 영화 '마파도' OST에 '비둘기에게'로 참여했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들은 색깔도 독특하다. 따뜻하면서도 차갑고, 사랑을 얘기하는가 싶으면 어느순간 이별의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2집으로 활동한지 1년이 넘었지만 재발매된 박강수의 1집은 아직도 팬들의 관심이 크다. 얼핏 김광석의 향기가 떠올려진다.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의 어우러짐은 때로 맑게 들리는 듯 싶다가도 강렬한 이미지의 목소리와 더해져 푸른 바다 를 연상케 한다.
흥겨운 리듬과 단조로운 가사에서 한껏 기세등등한 모습이 떠올려지는 '가겠소', 아르페지오와 하모니카의 연주가 동반된 '바람아', 홀로 서 있는 외로움과 못다 이룬 꿈을 체념하는 듯 읊조리는 '눈물이 나' 등 1집 수록곡들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겨주기에 손색이 없다.
공연은 7월 15일(금) 8시, 16일(토) 4시/ 7시 총 3회.disc4U(www.disc4u.co.kr)/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 017-224-9818 < 강일홍 기자 eel@>
◇"새벽공기처럼 신선하고 맑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포크가수 박강수.
[스포츠조선] 2005-07-07 15:45
'포크요정' 박강수가 데뷔후 자신의 서른번째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
오는 15일, 16일 이틀간 대학로 라이브극장에 펼쳐질 그녀의 무대는 '포크싱어 박강수, 바람이 분다'.
지난 4월 대학로 질러홀에서 공연을 가진 이후 3개월만의 또다른 변신무대다.
잔잔하고 애틋한 포크음악에 매료된 열성팬들 앞에 서면 그녀는 늘 당당하기만 하다. 고집스러울 만큼 자신만의 소극장 무대에 쏟아붓는 그녀의 열정은 TV브라운관을 도배하고 현란한 댄스 음악에 결코 비할 바가 아니다.
"단지 팬들 앞에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요. 장르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많은 팬들이 제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제겐 다행이고 행복이에요."
빠른 유명세 보다는 음악적 깊이에 더 무게를 두고 차근 차근 아티스트의 꿈을 펼쳐가고 싶다는게 그녀의 소박한 바램이기도 하다.
열정과 혼이 담긴 그녀의 소극장 단독공연은 바로 이런 이유로 언제부터인가 언더그라운드의 잔잔한 이슈로 떠올랐다. 입소문 통해, 아니면 우연히 목소리를 접한 팬들 조차 그녀를 다시 찾는 원동력으로 힘이 돼준게 사실.
"공연장을 찾는 모든 분들께 새벽공기처럼 신선하고 맑은 노래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포크음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부하는 박강수는 1집 'Soon'과 2집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를 통해 작사 작곡 실력까지 인정받은 싱어송 라이터다.
2001년 포크 발라드풍의 '부족한 사랑'을 타이틀로 내건 1집을 발표하며 대중 곁으로 다가선 그녀는 3년만인 지난해 1월 자신의 시집에다 CD를 끼워넣은 2집을 냈다.
1집에는 타이틀곡 '울지 말아요'를 비롯해 '비가 그치면' '바람이 분다' 등은 맑고 청아한 그녀 특유의 목소리에 매료되는 주옥같은 곡들로 채웠다. 2집에선 특히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대중적 이미지도 강조했다.
그녀는 매니저를 별도로 두지 않는 독립군 가수다. 당연히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는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노래가 좋아서 열성적으로 후원하고 지지해주는 팬카페 회원(http://cafe.daum.net/folkwarrior)들이 있어 두렵지 않다.
TV가 아닌 소극장 무대만으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데는 바로 이런 보이지 않는 팬들 덕분이다.
2003년 영화 '최후의 만찬' OST 주제곡으로 '부족한 사랑'과 '주사위'를 삽입한데 이어 올해는 영화 '마파도' OST에 '비둘기에게'로 참여했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들은 색깔도 독특하다. 따뜻하면서도 차갑고, 사랑을 얘기하는가 싶으면 어느순간 이별의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2집으로 활동한지 1년이 넘었지만 재발매된 박강수의 1집은 아직도 팬들의 관심이 크다. 얼핏 김광석의 향기가 떠올려진다.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의 어우러짐은 때로 맑게 들리는 듯 싶다가도 강렬한 이미지의 목소리와 더해져 푸른 바다 를 연상케 한다.
흥겨운 리듬과 단조로운 가사에서 한껏 기세등등한 모습이 떠올려지는 '가겠소', 아르페지오와 하모니카의 연주가 동반된 '바람아', 홀로 서 있는 외로움과 못다 이룬 꿈을 체념하는 듯 읊조리는 '눈물이 나' 등 1집 수록곡들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겨주기에 손색이 없다.
공연은 7월 15일(금) 8시, 16일(토) 4시/ 7시 총 3회.disc4U(www.disc4u.co.kr)/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 017-224-9818 < 강일홍 기자 eel@>
◇"새벽공기처럼 신선하고 맑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포크가수 박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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